나라의 심볼로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는 사슴지만, 사실은 알려지지 않은 것도 많습니다. 여기에서는 나라를 여행하시는 분들께서 꼭 알아 주셨으면 하는 사슴에 대한 지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나라공원에는 왜 사슴들이 많을까?
광대한 대지에 위치한 나라 공원의 일부는 가스가 타이샤(春日大社) 신사의 경내이기도 합니다. 그 가스가 타이샤 신사의 제신인 다케미카치노 미코토(武甕槌命)가 가고시마(鹿島) 신궁 (이바라기 현)에서 사슴을 타고 왔다는 전설에 따라, 사슴을 신의 사자로 여기고 오랜 옛날부터 극진히 보호해 왔습니다. 현재도 나라의 사슴은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어 소중히 보호되고 있습니다.
2. 나라의 사슴은 무엇을 먹을까?
[사슴 과자]가 유명하지만, 나라 공원의 사슴들은 야생 동물이므로 스스로 먹이를 찾아냅니다. 주식으로는 잔디, 억새풀 외에도 벼과나 사초과 식물을 먹고 있습니다. 먹이의 내용에 따라, 나라 공원의 평지에서 사는 [공원 사슴]과 [와카쿠사야마 산의 사슴]의 두 타입으로 나뉘는데. 두 타입 모두에게 잔디는 가장 중요한 먹이입니다. 이처럼 잔디에 강하게 의존하는 점에서, 다른 지역의 야생의 일본사슴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디어 선 (사슴 섭식 선)
디어 라인은 수목의 190~195cm정도의 높이 아래의 밑가지를 사슴이 먹기 때문에, 멀리까지 전망이 좋은 상태를 말합니다.
3. 사슴과자란?
잔디를 주요 먹이로 하는 나라의 사슴이지만, 사슴과자의 원료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밀가루와 쌀겨입니다. 사슴의 건강을 생각하여 설탕 등은 일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슴에게 줄 수 있는 간식입니다. 사슴과자는 ""일반재단법인 나라의 사슴 애호회""의 등록 상표로 매상의 일부는 사슴의 보호에 충당되고 있습니다.
4. 사슴에 관련된 연중행사
사슴 불러 모으기 (鹿寄せ)
[사슴 불러 모으기]란 사슴에 관계된 전통 행사의 하나로, 호른을 불어 사슴을 불러 모으는 고도 나라의 풍물시입니다. 1862년 로쿠엔(鹿苑) 준공 봉고제에서 나팔을 불었던 것이 그 시초이며, 매년, 가스가타이샤 신사 참배길의 남측에 위치한 도비히노(飛火野)라고 불리는 장소에서 수 차례 행해지고 있습니다. 내추럴 호른을 불기 시작하면, 그 소리에 끌려 숲 속에서부터 사슴들이 달려와 모입니다. 나라에서밖에 보실 수 없는 풍경을 상쾌한 아침의 맑은 공기 속에서 꼭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슴의 뿔 자르기
고도 나라의 가을을 채색하는 [사슴의 뿔 자르기]는, 에도시대에 위험 방지와 수목의 보호를 위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숫사슴에게는 소중한 상징물인 뿔을 자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람과의 공생의 역사 속에서 생겨난 나라 특유의 전통 행사입니다
로쿠엔(鹿苑)
나라의 사슴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고 싶어 하시는 분께는 [로쿠엔]을 추천드립니다. [로쿠엔]은 가스가타이샤 신사의 석등롱이 늘어서 있는 참배길의 남쪽에 위치한 사슴 보호시설입니다. 매년 4월부터 임신한 어미사슴(약 200마리)을 [로쿠엔]에서 보호하다가, 태어난 아기사슴이 어미사슴과 함께 행동하는 7월 중순까지의 기간 중에, 특별 이벤트로서 [아기사슴 공개]를 개최하여, 사랑스러운 아기사슴을 공개합니다. 그리고 10월에는 [사슴의 뿔 자르기]가 열립니다. 사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자료 전시실도 있으며, 주로 학교단체를 대상으로 나라의 사슴에 대해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로쿠엔(鹿苑)
나라의 사슴을 보호하기 위해
나라의 사슴은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물게, 사람들과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는 사슴입니다. 사슴과 사람이 언제까지나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아래의 사항에 유의하시면서 관광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교통사고
나라공원 주변에서는 사슴이 갑자기 뛰어드는 일이 있으므로, 충분히 주의하여 운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사슴이 병에 걸리는 원인이 되므로 사람들이 먹는 음식물은 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닐봉투 등 쓰레기를 먹으면 사슴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나라공원에는 사슴이 음식 쓰레기를 먹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설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쓰레기는 가져 가시기 바랍니다.
RECOMMENDED
추천 기사
나라의 사진
나라현 거주 포토그래퍼, 도고 유우타가 담은 나라의 풍경.
자세히 보기
나라마치 산책
절과 신사의 마을로, 그 후에는 상인의 마을로서 번창해 온 "나라마치 ".. 지금도 수많은 상가가 남아있어, 옛 마을의 모습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천천히 골목길을 걸으면서,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보기
나라의 사계절
나라에는 몇백년이나 이어지고 있는 전통 행사가 있습니다. 사원과 신사, 공원 등에 철철이 피는 꽃들도 볼거리입니다.
자세히 보기